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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부터 지하철·광역전철까지, 실시간 정보가 한 눈에

동화나무 2014. 1. 16. 07:46

 

16일(목)부터 버스, 지하철, 광역전철 실시간 위치 알려주는 ‘서울대중교통’앱 제공

 

 

서울대중교통 앱 화면캡쳐

[서울톡톡] 매일 안양역에서 전철을 타고 종로로 출근하는 김성근 씨. 작년부터 겨울철에는 1시간 일찍 집을 나선다. 재작년 겨울, 한파로 인한 배차지연으로 몇 번이나 지각한 적이 있기 때문. '곧 오겠지' 싶어 역에서 기다렸지만 도무지 열차가 오고는 있는지 알 방법이 없어 30분이나 기다리다 택시를 타고 부랴부랴 출근한 적도 있다.

앞으로는 이러한 불편이 사라지게 된다. 서울시는 기존에 시내버스에 한해 제공해 왔던 '실시간 위치 및 도착정보안내서비스'를 마을버스‧지하철‧광역철도로 확대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정보는 1월 16일(목)부터 어플리케이션 마켓을 통해 배포되는 '서울대중교통' 앱을 통해 제공받을 수 있다.

'서울대중교통' 앱은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되며, 다운로드 및 이용은 모두 무료다.

기존에는 서울‧경기‧인천의 시내버스 정보만 실시간으로 제공해 왔을 뿐 지하철이나 광역전철은 단순 운행시간표만 제공되고 있었다. 따라서 배차지연, 돌발상황 등이 반영된 정확한 실시간 정보가 제공되지 않아 첫‧막차 또는 혼잡한 시간대의 정보 확인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서울시가 이번에 수도권 통합 대중교통 실시간 정보를 연계하면서 이러한 불편이 사라지게 됐다.

'서울대중교통' 앱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서울‧경기‧인천 버스와 마을버스, 지하철, 수도권 광역철도의 정확한 실시간 위치 및 도착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지하철‧광역전철 운행정보는 지하철 노선도를 기반으로, 원하는 역사를 누르면 앞으로 첫 번째와 두 번째 도착할 열차의 위치 정보를 실시간 이미지로 확인할 수 있고, 이 정보는 10초 단위로 업데이트된다.

또 한 가지 '서울대중교통' 앱은 스마트폰의 음성표출 기능을 활용해 시각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다.

통합 대중교통 실시간정보는 앱 뿐만 아니라 시내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792대를 통해서도 제공되며, 지하철 출입구로부터 반경 200m 내에 위치한 330대에서는 지하철·광역전철 실시간 도착 정보도 제공된다.

문의 : 다산콜센터 120, 교통정보센터 02-2133-4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