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우먼리포터/2014년 1월~

위안부 할머님의 인권회복을 위한 '아픔으로 날다' 전시회

동화나무 2014. 8. 13. 08:50

 

 

 

                                         나비가 된 위안부 할머니 이야기

 

 

지난 8월6일 한살림생활협동조합 조합원들이 일본대사관 앞에서 수요 시위를 하고 있다. 그리고1138차 수요시위를 앞두고 자체 기금모금을 위한 안내 전단지다.

 

 한살림 생협은 2006년 8월3일부터 2014년 8월 6일 1138차까지 수요시위에 참여하여 위안부 할머니의 인권회복을 위해 작은 힘을 보태고 있다. 본인도 한살림조합원이 된지 7년째다. 하지만 말로만 수요시위 모임 이야기를 듣고 여태까지 참여하고자 행으로 옮겨보지도 못하고 하지 않았다. 이유는 시간적으로 허락되지 않기도 했지만 의지 부족이 더 컸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 관람을 계기로 곰곰히 생각해 보니 참 미안하고  아쉬운 마음이 든다.

 

  2012년 제 11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해 아시아연대회의에서 한국 피해자 고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최초로 공개 증언했다.  그날인 8월 14일을 세계 위안부 기림일로 선포하고 각지 세계연대행동을 개시 결의한 사실에서 유래한  기림일에 즈음하여 서울시에서 '아픔으로 날다'라는 제목의 전시회가 개최하고 있다. 8월 12일부터 24일까지 서울시청 신청사 지하 1층 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전시물은 사진, 조각 시화 등이다

 

 

 

 

서울시는 전시회를 통해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문제를 널리 알리고 우리의 평화감수성을 높이자는 취지로 이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다. 특히, 전쟁이 여성에게 참혹과 고통을 남긴다는 점에 착안하여 여성작가들의 작품만으로 전시 작품을 구성한 것이 기존 전시회와 차이점이다. 참여 작가로는 일본 대사관 앞에 서 있는 소녀상 작가인 김서경작가외 10(희망나비와 함께하는 미술인모임)인다.

 

입구에 도록, 엽서 묶음을 판매하고 있는데 그 수입은 세계 전시 성폭력피해자를 위해 쓰이는 ' 희망나비기금'으로 기부 될 예정이다.  그리고 진상규명을 위한 세계 1억인 서명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받는데, 본인도 서명하는 기회를 얻었다.

기금과 관련하여 서울시에서는 2008년부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활보조비를 지원해 오고 있다. 2013년에는 시의회와 협력하여 전국 지자체 최초로 관련 조례(서울특별시 일제하 위안 피해자 지원조례)를 제정하여 일본 위안부 피해자의 생활안정과 기념 홍보사업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피해자 지원금은 월 70만원의 생활비보조와 사망시 100만원의 조의금을 지원하고 있다.

 

 

                         소녀상 옆에 있는 의자에 앉아 기념 촬영도 할 수 있다.

 

 

 

 

  선우미애(춘천여성문학회 사무국)장 작가의 봉선화 소녀 시리즈 와 할머니 시화를 전시하고 있다.

 

 

 

100인 100색의 소녀상 그리기 체험코너

 

 평소 위안부 문제에 관심이 있어도 자녀와 함께 수요집회에 같이 가기 어려움을 느꼈던 부모님은 때마침 방학을 맞아 자녀과 함께 전시회 관람하면서 할머니들의 아픔에 대해 생각해보고 더불어 역사공부를 한다면  뜻있는 방학을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이다. 소녀상  그림 하나하나도 전시회에서 작품으로 전시된다고 한다. 초등학생 저학년에게 위안부를 알려 주기에 다소 어려운 면이 있긴 하겠지만, 이 그림을 그리면서 아주 작은 의미만이라도 알게 된다면 함께 한 부모로서는 뿌듯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김태순(가는패, 서울민미련 활동) 작가의 평화의 땅으로 유화

 

 

 

 

 

 

황의순작가의 다시 살아나시리즈  김영중 작가의 붉은 그림자  김은숙 작가의 고목에 꽃을 피우다

 

 

 

 8월 14일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을 맞이하여 시민청에서 관련 전시회를 개최하게 된 것은 뜻은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위안부 할머니들이 나이가 들어 한 분 두 분 돌아가시고 있음에도 아직도 제대로 된 사과도 받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런 현실에서 문화예술의 힘을 빌어 위안부 할머니의 인권 및 명예회복은 물론 올바른 역사의 정의를 세우는 것이 전시회 목표라고 하니 말이다.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저처럼 그 동안 무심했던 일반시민들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작은 마음이라도 보탤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래본다. 

 

'클릭!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홈페이지로 이동!' http://woman.seoul.go.kr/

 

 

 

참고글

수요시위(水曜示威, 수요집회)는 일본군 위안부의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집회이다. 공식 명칭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이다. 대한민국 일본 대사관 앞에서 매주 수요일에 열린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약칭 정대협)은 연중 집회 참가 인원을 5만여 명으로 추산했다. 1992년 1월에 시작된 이래 500회가 된 2002년 3월, 단일 주제로 개최된 집회로는 세계 최장 기간 집회 기록을 갱신하였으며 이 기록은 매주마다 갱신되고 있다.

1992년 1월 8일, 미야자와 기이치 일본 총리대한민국 방문을 앞두고 시작되었으며 그후로 정기적인 시위로 발전하였다.[1] 수요시위는 정대협이 주최하고, 여성단체와 시민사회단체, 학생들, 풀뿌리 모임, 평화단체, 종교계 등 시민들이 시위를 기획하여 이끌었는데, 일본에서 방문한 평화활동가를 포함하여 외국인들의 참여도 많았다.[2]

  1. 일본군 위안부 범죄 인정
  2. 위안부 진상 규명
  3. 일본 국회의 사죄
  4. 법적 배상
  5. 역사교과서 기록
  6. 위령탑 및 사료관 건립
  7. 책임자 처벌

주) 출처-위키백과 

 

초등학교 학부모님을 위한 참고 이미지)

 

 

초등학교 다니는 학부모님께 필요한 정보가 될 것 같아 담아 왔어요. 시민청 옆에 있는 책 읽을  공간에서 서울을  소제한 책전시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