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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만발! 하이서울페스티벌

동화나무 2013. 9. 26. 10:16

 

 

[서울톡톡] 지난해부터 거리예술축제로 탈바꿈한 '하이서울페스티벌 2013'이 오는 10월 2일(수)~6일(일) 5일간 3개 광장(서울·광화문·청계) 및 거리(태평로·청계천로·덕수궁 돌담길), 시민청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 하이서울페스티벌에서는 '길에서 놀자'라는 슬로건 아래 퍼레이드, 공중퍼포먼스, 서커스 등 53개 작품이 160여차례 공연된다.  

53개 작품은 ▴프랑스, 아르헨티나, 스페인을 비롯한 6개국의 '해외초청작' 9개 ▴ '국내초청작' 20개 ▴자발적으로 참여해 관객들과 소통하는 '자유참가작' 24개로 구성된다.

특히 프랑스 '제네릭 바푀'의 <자전거 경주>는 자전거 경주의 역동적인 모습을 담은 작품으로, 공중에 매달린 채 자전거를 타는 모습이나, 퍼포먼스적인 자전거 질주 장면에서는 거리극 특유의 상상력을 느낄 수 있다.

스페인 단체 '아템포 시르크'의 현대 서커스 <아템포>는 해외의 무수한 축제에서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라이브 음악과 춤, 서커스를 신나고 긴장감 있게 펼쳐낸다.

국내 대표 거리극 단체인 '극단 몸꼴'의 <바퀴(무지막지 서커스2)>는 우리의 '거리'와 우리의 '기억'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공연이다. 중장비와 도시를 상징하는 오브제를 활용하여 도심 속 맹수들의 쇼를 선보인다.

'디쓰리랩'의 <서울의 기억 2013>은 서울도서관 벽면을 캔버스로 하여 이루어지는 미디어아트 공연이다. 익숙한 공간을 한 순간에 새로운 세상으로 확장해내는 경이로운 장면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하이서울페스티벌 2013'의 개·폐막식에선 서울의 기억을 주제로 국내외 거리예술단체들의 콜라보레이션을 만날 수 있다.

축제 첫날인 10월 2일(수) 저녁 8시, 개막 프로그램 <별별환(歡)타지>는 서울도서관 외벽이 스크린이 되어 미디어 파사드를 선보이는 내용. 이때 서울광장에서는 공무도하가 등 공중퍼포먼스, 예술불꽃공연과 함께 300여 명의 시민합창단이 참여해 축제를 더욱 빛낸다.

폐막일인 10월 6일(일)에 진행되는 <별별난장판(板)>은 10개의 공연팀이 태평로 일대를 흥겨운 공연의 장으로 만드는 거리 난장으로,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장장 7시간 동안 계속된다.

특히 오후 3시~6시 도심 한복판 태평로 구간에서 펼쳐지는 '서울댄스프로젝트'의 <게릴라춤판 서울무도회>는 시민 누구나 참여해 뛰고, 춤추고, 모이고, 이야기하며 자유롭게 태평로를 즐기는 댄스난장이다. 

한편, 축제기간인 10월 3일(목)~4일(금) 양일 간 '서울드럼페스티벌 2013'도 "Dream & Drums, 하나 된 소리로 꿈을 이루자"를 슬로건으로 서울광장에서 하이서울페스티벌과 연계해 열린다.

■ 하이서울페스티벌 2013
 ○ 일 시 : 2013년 10월 2일(수) ∼ 6일(일)
 ○ 장 소 : 광장(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청계광장), 거리(태령로, 청계천로, 덕수궁 돌담길), 시민청
 ○ 관람료 : 전체 무료 관람
 ○ 홈페이지 : http://www.hiseoulfest.org/
 ○ 문 의 : 다산콜센터 : 02-120, 축제사무국 : 2133-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