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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3일은 무슨 날?

동화나무 2013. 4. 22. 20:53

 

[온라인뉴스 서울톡톡] 4월 23일(화)은 바로 세계 책의 날이다. 정식 명칭은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이다. 왜 많은 날 중에 4월 23일이 되었을까? 그것은 바로 에스파냐의 카탈루냐 지방에서 책을 읽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던 '세인트 조지' 축일과 1616년 세르반테스와 셰익스피어가 동시에 사망한 날이기 때문이다.

현재는 '책의 날'의 기원국인 에스파냐를 비롯해 프랑스·노르웨이·영국·일본·한국 등 전 세계 80여 개 국가에서 이 날을 기념하고 있다. 에스파냐에서는 책과 장미의 축제가 동시에 펼쳐지고, 영국에서는 이 날을 전후해 한 달간 부모들이 취침 전 자녀들에게 20분씩 책을 읽어 주는 '잠자리 독서 캠페인'을 벌이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이를 `책드림`으로 순화해서 부르는데, `책을 드린다`는 한글과 `Dream`이라는 영어를 합친 말로 `책에서 꿈과 희망을 찾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4월 23일을 전후로 서울의 곳곳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국립중앙도서관에서도 '디브러리 사랑 공모전'이 진행 중이다. '책의 날'을 기념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최고의 도서관의 행사이니 만큼 책의 날을 기념하여 참가하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다. 공모전은 4월 19일(금)부터 6월 7일(금)까지이며 디지털도서관 콘텐츠나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은 '체험 스토리'로, 디지털도서관를 상징하는 카피는 '한 줄 카피' 부문 그리고 'UCC' 3부문으로 나뉜다. 당선작은 7월 중 발표될 예정. '체험 스토리'부문은 자료집으로 발간해 전국 도서관에 배포될 예정이다. 응모는 http://contest.dibrary2013.net으로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광화문에 있는 교보문고에서도 '책드림' 행사가 개최된다. 행사는 23일 오후에 진행되고 이날 행사에는 '우리말 지킴이'로 유명한 방송인 정재환씨가 진행을 맡는다. 방문객들은 헌 책을 가져오면 어린이 출판 협의회에서 지원하는 아동도서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선정한 '이 달의 책' 등으로 맞바꿀 수 있다.

서울 종로구 자식동에 위치한 종로도서관에서는 4월 19일(금)부터 4월 30일(화)까지 도서관 이용자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책 교환전, 세계 책나무 키우기, 독서토론마당, 찾아가는 독서아카데미, 오감통통 미술전'을 개최한다. 더 자세한 소식은 02-721-0709 로 문의하거나 http://jnlib.sen.go.kr/jnlib_index.jsp 를 통해 할 수 있다.

페이스북에서도 이벤트가 진행중이다. '책 든 손이 아름답다'는 주제로 4월 23일(화)부터 5월 6일(월)까지 2주간 진행된다. 참여 방법은 지하철, 버스, 정거장 등에서 책을 들고 다니거나 책 읽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교보문고, 알라딘, 예스24, 인터파크 도서, 한국출판인회의 페이스북에다 올리면 된다.

- 교보문고 https://www.facebook.com/inkkyobobook
- 알라딘 https://www.facebook.com/aladinFB
- 예스24 https://www.facebook.com/yes24
- 인터파크 도서 https://www.facebook.com/Interparkbooks
- 한국출판인회의 https://www.facebook.com/kopusorg .

'책의 해'였던 2012년에 비하면 올해는 행사 수나 규모가 많이 줄어들었다. 독서는 어린 시절부터 가져야 할 좋은 습관이다. 매해 그 즐거움을 나누고 알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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