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나무 이야기/동화나무 글 농사

만두와 깔창을 보고

동화나무 2013. 7. 14. 08:21

  지난 달 6월 27일 공공예약 서비스 홈피를 통해

여성행복객석을 예약했다. 행복객석을  알고부터

언젠가 한 번은 이용해 봐야지 벼르고 있었는데..

마침 내 생일을 앞두고 해 보고 싶었던 이벤트로 딱이라고

셍각했다.

 

 

객석 홈피에 나온 위치도

 

예약하고 이틀 뒤에 서울시에서 확정 연락이 왔다. 2주전에 예약한 거라 

여유를 갖고 연극에 대해 정보를 찾아봐야 하는데 갈 수 있는 것 만으로도 만족했다.

 

 

바로 옆에 있는 혜화동 주민센타

 

1시간도 넘게 여유있게 갔던 탓에 주변 마땅히 앉을 자리도 없어서 가까있는 

 장면가옥을 방문하기도 하구, 1500원하는 팥빙수도

사 먹구.. 내가 우겨서 1시간도 더 일찍 간 걸 후회하는 표시는 못 냈지만 기다리가  지루했다.

 지루함을 더 하는 것은 우리가 첨갔을 땐 아예 극장문도 자물통이 꽉 잠겨 있어서 누구한테 물어 볼 수도 없었고..

3시 20분즈음에 문이 열렸다. 하지만 극장으로들어가는 객은 아예 보이지도 않구 ' 대체 누구가 연극을 보려 오나?' 궁금한 게 더 지루함을 주었다.  그렇게 한 참 더 기다리다가 20분 전에 표 파는 지하로 내려 가 '우리만 연극 보면 미안해서 어쩌죠?' 나는  우리만 객인게 어색해서 표파는 직원한테 말을 걸었다. 직원은 아닐거라고 단언했다. 하지만 와 봐야 아는 거니까.. 표를 사서는

남편과 나는 장면가옥으로 가 시간을 떼우면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극장 입구                                                               연극이 끝나고 기념 촬영인데 남편은 싫다고 빠져...

 

 

         제목 만두와 깔창에서 만두는 만두집 주인, 깔창은 신발가게 주인이다. 소상인들의 이야기다.

부모님은 장똘뱅이셨고. 그런 성장 배경을 깔고 그 내용을

                      영화제작을 하는 데. 이유는 상금을 타서 살림에 보태려고. 그러니까 만두가게 주인 빗보증을 서서 떼이고. 

신발가게 주인은 과년한 딸이 학교를 졸업하고도

취업을 못해서 ... 아무튼 요즈음 시대에 있는 우리 서민들이 한 단면을 보는듯.. 영화 제작 과정 비단장사

 장똘뱅이들이 전국 시장을 돌면서 부르는 생활 속의

민요(?)가 들을 만하다. 그런데 나오는 사람은 두 사람인데 한 사람이 여러 역활을 하는 게 어색하지 않다.

소상인들의 애환이나 무명 배우들의 애환이나 다를 게  없어서 보였다.

왜냐면 봐 주는 객이 우리 둘이를 포함 11명 밖에 됮 않았으니까...

암튼 반 값 표로 한 시간 남짓 즐겁게 웃고 즐겼으니.. 내 생일 이벤트로 많이 부족하지 않았다.

 단지 남편이 연극 보는 게 자기체질이 아니라나? 그런 반응을

보인게 맘에 걸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내 생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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